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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로 올해 말에는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도권 중견 도시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세대별로 지원하는 출산정책과 보육지원, 청년지원 정책, 개발사업 등을 통해 수도권 중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양주시는 시 만의 특화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만남이용권 지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임신 출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모아(다가치) 어린이집 운영,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설치, 영유아보육료와 아동수당 지원,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보육 지원 정책을 통해 가정의 육아 비용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가정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청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개소 5주년을 맞은 양주시 청년센터는 청년이 지역에 안착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옥정과 회천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에 맞춰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 도시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총 3,782세대가 입주할 계획으로 2028년에는 1만명이 거주하는 양주시 미래 신성장 거점 동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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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주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9월 기준 28만5930명에 이르며 외국인 숫자까지 포함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주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출산율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출생아 수가 늘어난 시군으로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시가 유일하다.
양주시는 30~49세까지의 비교적 젊은 세대 인구 유입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과 교통의 발달 등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더 향상되고 앞으로 회천 신도시 입주 및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머니S>와 통화에서 "민선 8기 동안 양주시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교육 의료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매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