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 주재로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10월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글로벌 교육도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명품 교육도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 주재로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10월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글로벌 교육도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명품 교육도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국제학교, 자율형공립고, 과학고 유치 등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21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긱 위한 사업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은 브리핑에서 경기도교육청과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설립을 확정지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를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최적의 교육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12%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상호문화도시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글로벌 경쟁력으로 전환하고자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지원과 인프라 확보에 행정력을 모아왔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18학급에 36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시는 국제바칼로레아(IB)교육과 이중언어교육, 문화·예술·체육특화교육을 통해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전 국장은 "자율형 공립고 2.0공모 선정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비율이 높은 원곡고등학교가 기존의 특목고,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보유한 명품 교육기관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고등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10곳이 넘는 지자체의 뜨거운 경쟁 속에 안산시가 지닌 강점을 설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교육은 도시의 혁신과 창의성의 원동력으로서 교육의 경쟁력이 곧 안산의 경쟁력이라는 기조하에 다양한 현안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지원과 인프라 확대로 명품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원곡고의 자공고 2.0 선정 등 현재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의회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전을 기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