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변가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탈리아 여성이 황새치의 공격으로 숨졌다. 사진은 필리핀 한 시장에 진열된 황새치의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네시아 해변가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탈리아 여성이 황새치의 공격으로 숨졌다. 사진은 필리핀 한 시장에 진열된 황새치의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즐기던 여성이 황새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 줄리아 만프리니(36)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소재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황새치가 줄리아의 가슴을 향해 돌진해 그대로 관통했다. 이후 급하게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상처가 너무 깊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황새치의 주둥이 위턱은 창 모양으로 길고 날카롭다. 바다에서 빠르게 헤엄치던 황새치가 추진력을 받아 뛰어오르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황새치가 인간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