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뽀뽀·음란물' 기행 유튜버… 결국 계정 삭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계정이 현재 삭제됐다. 영상은 지난 24일 서울 홍대거리에서 소말리에게 주먹을 날리는 한 시민의 모습. /영상=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에서 잦은 기행을 일삼은 해외 유튜버의 채널이 삭제 조처됐다.

28일 오후 2시 기준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됐다. 유튜브에서 특정한 사유로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소말리는 지난 9일 국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춘 뒤 상의를 벗고 옆에서 외설스러운 춤을 췄다.

조니 소말리는 국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자극적인 콘텐츠의 영상을 만드는 인물이다. 사진은 그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지난 17일에는 국내 한 편의점 테이블에 먹던 컵라면 국물을 붓기도 했다. 또 지하철에선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선 북한 음악을 크게 틀어 강제 하차 된 바 있다.

이에 소말리를 향한 시민들의 응징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밤 서울 홍대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소말리를 알아본 한 시민이 다가와 주먹을 날렸다. 이후 남성은 소말리의 휴대폰을 멀리 던져버리고 제 갈 길을 갔다.

지난 27일에는 분노한 시민이 소말리에게 발차기를 날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시민은 도망치는 소말리를 끝까지 쫓아 다시 한번 그를 넘어뜨린 뒤 발길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