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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경남주요 관광지의 매력에 빠졌다.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2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30명을 초청해 경남 주요 관광지에서 팸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함께한 협력 프로젝트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경남 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첫 일정은 가을 풍경이 물든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동의보감촌에서 기바위 체험과 전통 한방 치료법인 왕쑥뜸 체험을 통해 항노화 힐링을 만끽했다. 또한 전통 마당극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했다.
이어 K-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한류와 한국 불교 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하동에서는 한국 차의 주요 산지를 탐방하며 직접 차를 시음하고 차 산업에 대해 배웠다.
팸투어의 마지막 일정에는 김해의 전통 한옥체험관과 수경정원이 있는 '명월' 카페, 김해 수로왕릉, 가야테마파크 등이 포함돼 있어 김해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경남의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 체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한 싱가포르 여행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여행자들에게 경남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는 "경남의 풍부한 문화와 자연이 싱가포르와 같은 신규 시장에서 인기를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경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행사로, 향후 경남 관광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