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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KBO는 7일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 최종 명단을 확정 지었다. KBO는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소집훈련을 시작하며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선수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날 최종 엔트리에 탈락한 선수는 ▲투수 김시훈(NC다이노스) 엄상백(KT위즈) 전상현(KIA타이거즈) 조민석(상무 피닉스)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 6명이다.
엄상백은 최종 엔트리 직전 태극 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당초 선발 요원 중 유일한 좌완 최승용을 제외한 4명의 우완투수 중 한명이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엄상백의 탈락은 다소 놀라운 상황이다. 엄상백은 올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6.2이닝을 투구했고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이는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대표팀 엔트리에는 선발 투수 후보 곽빈·최승용(두산 베어스), 임찬규(LG트윈스) 고영표(KT) 등 4명만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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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 낙마가 예상됐던 불펜 자원 중에선 김시훈과 전상현이 눈에 띈다.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당쇠 노릇을 했던 김시훈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시훈은 올시즌 39경기에 등판해 107.1 이닝을 투구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활약했다.
KIA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전상현도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전상현은 서스펜디드 경기가 치러진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배짱 두둑한 투구로 팀을 구해냈다. 전상현은 올시즌 66경기에 등판해 66이닝을 투구했고 10승 5패 평균자책점 4.09로 활약했다.
타자 중엔 김영웅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과 동행을 멈췄다. 김영웅은 대표팀 합류 후 훈련 중 어깨 통증이 발생해 류중일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류 감독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한 4번 타자가 없어서 고민"이라 말했던 만큼 장타력을 보유한 김영웅의 낙마가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김영웅은 올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52 115안타 28홈런 79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투수 정해영·최지민·곽도규(KIA) 유영찬·임찬규(LG) 곽빈·김택연·이영하·최승용(두산) 조병현(SSG랜더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포수 박동원(LG) 김형준(NC) ▲내야수 김도영(KIA) 문보경·신민재(LG) 박성한(SSG)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김휘집·김주원(NC)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최원준(KIA) 홍창기(LG) 윤동희(롯데) 이주형(키움) 등 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