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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9월) 기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이 전년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이 시작된 지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민간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뜻한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3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64.2%) 대비 9.7%포인트, 전년 동기(83.5%)와 비교해서는 29.0%포인트 떨어진 54.5%다.
전국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2023년 1분기 49.5%에서 2분기 71.6%, 3분기 83.5%, 4분기 86.3%까지 상승했지만 올 들어서는 1분기 78.0%, 2분기 64.2%에 이어 3분기 54.5%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 대비 2.4%포인트,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8.7%포인트 하락한 70.0%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집값 급등기인 2020년 이후 90~100%를 유지했지만 2022년 4분기 75.1%로 떨어진 뒤 3분기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94.7%까지 상승했지만 올 들어서는 1분기 82.9%, 2분기 72.4%, 3분기 70.0%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71.6% ▲인천 83.1% ▲경기 67.6%다.
서울은 집값 급등기 초기 분양률 100%를 이어갔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이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70%대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초기 분양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지역도 등장했다. 경남의 3분기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6.3%로 집계됐다.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대구의 3분기 초기 분양률은 16.0%, 같은 기간 광주는 18.9%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