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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22일 오전 5시59분쯤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강진 이후 1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일본 국민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더 큰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었기에 일본, 한국, 중국에선 이날 지진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규모 7.4 지진, 피해 규모는 적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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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 지역에는 도쿄전력이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깊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 2011년 3월12일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있었기에 지진 피해에 대한 불안이 존재했다.
하지만 다행히 원자력 발전소 피해는 없었다. 지진 발생에 가동을 중단했으나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제1 원자력발전소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기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도호쿠전력 운영 미야기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와 니가타 원자력발전소, 이바라키 도카이 제2 원자력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지됐고 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인명 피해도 많지 않았다. 일본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부상자 20명이었다. 3명의 중상자 중 2명은 후쿠시마현에서, 1명은 치바현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고령 여성으로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미야기현 석유 콤비나트와 후쿠시마현 근로자 종합복지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갑자기 발생한 지진, 그 원인은?
일본 기상청은 2016년 11월22일 지진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지진본부는 지진 발생 전부터 과거 지진 이력을 토대로 후쿠시마 해저에 있는 판과 판의 경계에서 규모 7.4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동일본 대지진과 다른 점은 판과 판 사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즉 이날 지진은 북아메리카판의 해저 단층이 동서로 엇갈린 결과였다. 당시 지진본부는 단층으로 인해 발생할 지진의 최대 규모를 6.8 정도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