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한반도의 전쟁과 혼란 발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한반도의 전쟁과 혼란 발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들이 대만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뉴스1 및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보시라이의 아들 보과과는 미국 유학 중에 알게 된 대만 여성과 지난 23일 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보과과의 아내는 대만 북동부 이란현의 한 병원 창립자의 손녀로 알려졌다.

대만의 중국 본토 정책을 소관하는 대륙위원회의 공보 관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보과과는 다른 나라에서 결혼하고 피로연을 위해 대만에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시라이는 한때 시 주석의 최대 정적 중 하나였으나 2012년 부패 혐의로 실각했고 이듬해 뇌물수수죄 등으로 무기징역 판결을 받아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그의 아내인 구카이라이도 지난 2012년 8월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