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 온라인 유출과 관련해 피의자 8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추가 논술시험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 온라인 유출과 관련해 피의자 8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추가 논술시험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 온라인 유출과 관련해 "현재 피의자를 8명으로 확인했고 그중 6명은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연세대 논술시험 문제지 유출 의혹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특정된 인원 6명 중 연세대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조사받은 피의자는 없으며 경찰은 이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디시인사이드에 문제지 촬영 사진을 업로드한 사람이냐는 질문에 "조사를 더 진행해 봐야 한다"며 "행위 유형이 다 달라서 조사 전까진 어떤 유형이 누구라고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 10월 문제 유출 논란이 확산하자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중 신원이 확인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0월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작성자의 인터넷 IP 등을 확보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험생 측은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법원은 수험생 측 소송을 인용했다.

연세대 측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울고법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논술시험을 무효로 하고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 첫 변론은 오는 5일 열린다.

연세대는 오는 8일 2차 시험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