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를 선언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5분쯤 비상계엄 관련 후속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며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