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국힘 "윤 대통령 탈당·내각 총사퇴·국방장관 문책해야"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방부 장관 문책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 사진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나온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방부 장관 문책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한동훈 대표 주재하에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해제 관련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책임자 처벌, 내각 총사퇴 등 세 가지 요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최고위 참석자 중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만 세 사안에 대해 반대했다. 최고위에 불참한 친윤계 김민전·김재원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모든 최고위원이 세 사안에 대해 동의했다. 추 의원은 "의원총회를 보고 난 다음에 결정하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최고위 회의 종료 뒤 곧바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다만 아직 '탄핵'에 대해선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