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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출신 투수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6일 자유계약선수(FA)에 남은 'A등급' 선수인 최원태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연봉 34억원+인센티브 12억원)이다.
최원태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꾸준히 활약한 최원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1군에 자리 잡았다.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했던 LG는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태를 데려왔다.
그러나 최원태는 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지난해 우승했지만 최원태는 부진했다. 절치부심했지만 정규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26.2이닝을 투구했고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가을에 여전히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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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소속팀 LG가 최원태를 포기하면서 삼성이 관심을 보였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했지만 선발투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최원태는 "명문 팀에 입단해 기쁘다"며 삼성에는 박병호, 임창민, 김태훈, 전병우 등 친분 있는 선배들이 많아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에서 매 시즌 최소 150이닝 이상을 던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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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2년 동안 키움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연봉 70만달러)에 영입했다. 후라도는 올시즌 '꼴찌' 키움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후라도는 30경기에 등판해 190.1이닝을 투구했고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특히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에서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했다.
삼성은 "후라도는 다양한 구종(5가지)을 바탕으로 2024시즌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후라도가 삼성에 적합하다고 봤다"며 "다음 시즌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