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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1등급의 96%가 자연계 학생으로 추정된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의 96%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이과 점수 차가 11점으로 크게 벌어졌던 지난해(2024학년도) 96.5%와 비슷하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뽑는 무전공(전공자율선택) 1유형은 자연계 학생이 독차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이과 구분 없이 선발해 입학 후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등 제외)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에서 강세가 예상된다.
수학 표준점수 격차는 줄었다. 지난해 미적분(148점)과 확률과통계(137점)의 표준점수 차이는 11점이었으나 올해 5점으로 줄었다. 올해 수학의 표준점수는 ▲미적분 140점 ▲기하 138점 ▲확률과통계 135점 등이다. 미적분과 기하는 자연계, 확률과통계는 인문계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다.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줄며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문과 침공'을 할 때 유리함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 선발인 무전공 유형1에서는 자연계 학생이 유리한 구도이고 특히 상위권 대학은 자연계 학생이 합격생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며 "인문계 학생들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