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발의를 오는 11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발의를 오는 11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했지만 재석 의원 195명이 참여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탄핵안 통과에는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이에 민주당은 12월 정기국회가 끝나더라도 매주 임시국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에 탄핵과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하면 임시국회를 즉각 소집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 유도를 위해서 ▲상설특검 ▲특검법 ▲국정조사 ▲탄핵 ▲청문회 ▲대정부 질문 ▲상임위 가동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