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가 된 김하성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하성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꼽혔다.

MLB닷컴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메이저리그(ML) 팀들이 스토브리그 윈터미팅 기간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가 꼽은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는 디트로이트다. 매체는 "디트로이트는 오프시즌 동안 오른손 타자 한 두명과 투수 자원을 찾고 있다"며 "FA시장에 알렉스 브레그먼부터 김하성까지 다양한 옵션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도 8일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하성은 9월 말에 받은 어깨 수술 탓에 FA 선수 중 가장 평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며 "김하성은 2025시즌 초반 결장할 예정이며 복귀 일정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부상 등을 이유로 김하성이 장기계약이 어려울 것을 전망했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이 점 때문에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TR은 "디트로이트는 (김하성과의) 단기 계약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며 "김하성은 여러모로 디트로이트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525억원)를 보장받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데뷔 후 샌디에이고 내야 전천후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올시즌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올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22도루 47타점 6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