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한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를 수사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한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를 수사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대신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우선 임의제출을 한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며 "조금 더 보강해서 내겠다고 했다. 어떤 의견서를 내겠다는 것인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현재까지 어떤 자료를 받았는지, 받을 예정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저녁 7시20분까지 8시간 넘게 대통령실 압수수색 방식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일몰까지였던 압수수색 집행 시한이 넘었지만 경찰은 아직 대통령실 민원실에서 대통령실 측 인사와 협의 중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협의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에 투입된 경찰 인력은 18명이다.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