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가수 이채연이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가수 이채연이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가수 이채연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이채연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이니까 이런 말 하는 거 걱정하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렇지만 나도 국민"이라며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화제에 오르며 일부 누리꾼들은 이채연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악플을 남겼다.

게시글에는 "머리 빈 거 티 내지 마" "계엄이 뭔지는 알고 떠드는 거냐" "그냥 가만히 있어라" "춤 연습이나 해라" 등 댓글이 달렸다. 반면 "연예인도 공인이기 전에 우리나라 국민 중 한 명이다" "채연아 괜찮아. 잘했어" "앞으로도 응원할게" 등 반응도 있었다.


이채연뿐만 아니라 배우 고현정, 고민시, 고아성, 한예리, 신소율, 그룹 스테이씨 등 다수의 연예인이 SNS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