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기헌, 탄핵안 당일 부친상… "표결에 참석할 것"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 부친상을 당했지만 국회로 향할 것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시병)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 부친상을 당했지만 표결에 참여할 것을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이기헌 의원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부친상 부고 소식을 알리며 "이 의원은 오늘 탄핵 표결에 참여하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은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지난 7일 열린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범야권 192명(우원식 국회의장 포함)이 표결에 참석했지만 탄핵 반대를 내세운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자동 폐기됐다.

탄핵소추안이 통과하기 위해선 재석의원의 3분의 2(300명 중 200명)가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여당 측 192석 이외에도 여당 이탈표 8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상욱·김예지·김재섭·안철수·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까지 총 7명의 여당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