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사진=뉴스1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박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일 포고령 1호를 직접 발표한 당사자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통제를 지시한 인물입니다.

또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육군본부 참모진을 중심으로 계엄사령부 편성을 준비하는 데 관여한 정황이 발견됐다.

그러나 박 총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으나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박 총장은 계엄 실패 이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총장직 사의를 표명했으나 윤 대통령이 반려해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8일과 14일 박 총장을 각각 참고인·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모두 구속됐다. 박 총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제외하고 내란 핵심 임무 종사자로 거론된 현역 군인에 대한 신병 확보 절차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