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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대장주 단지로 꼽히는 '잠실엘스' 한 채가 경매에 나왔지만 응찰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잠실엘스 전용면적 149㎡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지만 응찰자는 0명이었다.
감정가는 최근 거래가인 33억4000만원보다 1억3600만원 비싼 34억7600만원이다.
경매에 나온 물건 위치가 한강변인데다 대표적인 대장주 아파트인 만큼 감정가 100% 이상의 가격으로 낙찰 가능성이 기대됐지만 응찰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단지가 속한 송파구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경매로 낙찰 받으면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전세 세입자를 구할 수 있어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불황 속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경매시장까지 얼어붙었다고 본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연구원은 "최근의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유찰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물건의 2차 경매는 최저 입찰가인 27억8080만원으로 내년 2월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