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마지막 물량인 신혼부부 대상의 '미리 내 집' 395호를 공급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시가 올해 마지막 물량인 신혼부부 대상의 '미리 내 집' 395호를 공급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두 차례 입주자 모집에서 최대 2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시의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이 올해 마지막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서초구 잠원동과 성동구 용답동 등 6개 신규 단지에서 전용면적 41~84㎡ 다양한 면적을 선보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날부터 2024년 제3차 '미리 내 집' 395가구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공고 이후 새해 1월2~3일 입주희망자 신청이 진행된다. 시는 내년에도 세 차례(3·7·11월)에 걸쳐 '미리 내 집'을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제3차 미리 내 집 전세금은 최저 2억9000만원(서대문구 동원베네스트 59㎡)~최고 9억원(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84㎡)이다. 그 밖의 단지·면적별 전세금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자녀가 늘어나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이 연장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매수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올해 7월 처음 입주자를 모집했던 제1차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가구와 8월 제2차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등 6개 단지 327가구는 두 차례 입주자 모집에서 최대 경쟁률 216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단지 가운데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는 전용면적 43㎡ 47가구, 49㎡ 51가구(총 98가구)가 공급된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청계SK뷰'(성동구 용답동)는 전용면적 44㎡ 32가구, 59㎡ 21가구(총 53가구)를 선보인다.

이밖에 ▲모아엘가트레뷰(구로구 오류동) 86가구 ▲그란츠 리버파크(강동구 성내동) 40가구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르블(동대문구 용두동) 22가구 ▲신길 AK 푸르지오(영등포구 신길동) 5가구 등도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시는 이번 모집에서 제1차 미리 내 집 '올림픽파크포레온' 59㎡ 미계약분 9가구도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