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내년 전세값은 보합세, 월세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다방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내년 전세값은 보합세, 월세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내년 전국 주택 전세시장은 상승·보합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세시장 상승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금리인상과 매매가 상승 여부가 지목됐다.

2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9~15일까지 앱(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전월세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내년 전세값은 보합세, 월세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 형태별로 살펴보면 내년 전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보합 627명(39%)은 ▲상승 608명(38%) ▲하락 363명(23%)으로 조사됐다.

상승 전망 이유로는 ▲금리인상 687명(43%) ▲매매가 상승 336명(21%) ▲전세수요 증가 336명(21%) ▲입주물량 감소 224명(14%) 등으로 나타났다.

하락 전망 이유로는 ▲전세 기피 현상 863명(54%) ▲금리인하 및 인상 둔화 431명(27%) ▲전세 매물 증가 192명(12%) ▲입주물량 증가 112명(7%)으로 집계됐다.


월세시장 전망의 경우 ▲상승 935명(59%) ▲보합 550명(34%) ▲하락 113명(7%)으로 나타나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월세시장의 오름세를 예측했다.

상승 전망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를 선택한 비율이 591명(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리 인상 383명(24%) ▲경기 침체 320명(20%) ▲전셋값 상승 304명(19%)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월세시장 하락 전망 이유로는 ▲월세매물증가 671명(42%) ▲금리인하 및 인상 둔화 479명(30%) ▲전셋값 하락 272명(17%) ▲경기회복 176명(11%)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방이 이달 9~15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는 1598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71명 ▲30대 351명 ▲40대 442명 ▲50대 348명 ▲60대 이상 8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