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 두술 주 유명 관광지 그라마두 마을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각) 한 유명 기업인의 일가족이 탄 자가용 소형비행기가 추락 사고를 당해 타고 있던 10명이 모두 숨지고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부상을 당했다./사진=로이터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 두술 주 유명 관광지 그라마두 마을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각) 한 유명 기업인의 일가족이 탄 자가용 소형비행기가 추락 사고를 당해 타고 있던 10명이 모두 숨지고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부상을 당했다./사진=로이터

브라질 남부 관광도시에서 사업가가 조종하던 소형 항공기 1대가 추락해 일가족 10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 두술 주 유명 관광지 그라마두 마을에서 한 유명 기업인의 일가족이 탄 자가용 소형비행기가 추락 사고를 당해 타고 있던 10명이 모두 숨지고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부상을 당했다고 브라질 민방위본부가 발표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추락하면서 한 주택 굴뚝에 부딪친 뒤 이어 옆 건물의 3층에 다시 부딪혔다. 대로변의 휴대전화 상점 위로 떨어져 엄청난 피해를 냈다. 부근의 지상에 있던 사람들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부상자 가운데에는 연기를 흡입한 사람들도 있다. 그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퍼 기종의 이 비행기가 왜 추락했는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수의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이 비행기를 조종한 사람은 브라질 유명 기업인 루이스 클라우디우 갈레아찌(61)로 가족을 태우고 상파울루 주를 향해 여행을 가던 길이었다. 갈레아찌 그룹은 이날 성명을 내고 61세의 갈레아찌 회장과 부인, 3명의 딸과 다른 친척들, 회사 직원 한 명이 모두 이 사고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금과 같은 고통의 시간에 우리에게 사랑과 유대를 표하며 위로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도 이 번 불의의 사고로 현지에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성명은 밝혔다.

보안카메라 추적 결과 사고를 당한 소형 파이퍼기는 히우그란지 두술 주의 카넬라 공항을 이륙한지 몇 분 지나서 공항에서 10㎞거리에 있는 그라마두 시내에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