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30일 오후 2시 재판관 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3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 중인 김형두 헌법재판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헌법재판소가 30일 오후 2시 재판관 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3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 중인 김형두 헌법재판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접수한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회의를 진행한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재한 재판관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재판관 회의 안건에 관해 묻자 "아직 구체적인 안건은 특정된 게 없다"고 답변했다. 또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을 다루느냐'라는 물음엔 "논의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 재판관은 '재판관 정족수 7명을 채워야 사건을 심리하도록 한 헌재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려 했지만 재판관 1명이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평의는 기밀이기 때문에 외부에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엔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슬프게 생각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