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다음 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사진제공=뉴스1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다음 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사진제공=뉴스1


전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향으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행사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대구 남구는 31일 앞산 빨래터 공원에서 열 예정이었던 '앞산 해넘이 축제'를 취소했다.


또 동구는 내년 1일 동촌유원지 해맞이 공원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떡국·차 나눔 행사는 그대로 진행한다.

군위군도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서구와 북구는 와룡산 상리봉과 함지산 망일봉에서 각각 열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일출 감상을 제외한 모든 부대행사는 취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는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달서구, 수성구, 달성군은 해맞이 행사 축소 또는 취소 여부를 이날 오후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31~1일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경주시도 31일 오후 11시 노동동 신라대종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야의 종 타종식을 취소했다.

1일 경주 문무대왕면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던 해맞이 행사인 해룡축제도 취소했으며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31일 오후 10시부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북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도 취소했다.

국토교통부 또한 31일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에 따라 울진군 울진역에서 개최 예정이던 개통식도 취소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 등은 이날 오후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조기를 게양해야 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