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가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과장급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대1 전담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4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장례지원반을 구성해 피해자 장례 절차와 시설 이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유가족 지원을 위해 과장급으로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편의 제공과 민원 해소, 장례 지원 등을 제공한다.
전담공무원은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유가족이 광주지역 장례시설 이용을 원하면 즉각 연결해 지원한다. 또 유가족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물·담요·임시주거시설 등 생필품 지원하며 유가족에게 재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피해자·유가족의 심리회복 지원과 긴급 생활안정 지원에도 나선다. 재해로 인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 지원이 필요한 유가족이나 동행인 등 간접 피해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지원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중 81명은 광주시민으로 자치구 별 희생자는 서구 26명, 북구 21명, 광산구 17명, 남구 10명, 동구 7명이다. 광주시는 내달 4일까지 7일 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