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인텔의 인공지능(AI) PC용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Pro)를 국내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선보인 지 약 2개월 만에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5 프로 출시를 통해 AI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노트북 시장을 선점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 북5 프로 판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최대 47TOPS(초당 47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작업을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에이전트를 인터넷 연결없이 이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로 지원된다. 또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14인치(35.6cm) 모델과 ▲16인치(40.6cm)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76만8000원부터 280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북4 프로와 비교해 동일 사양 기준으로 13만2000원에서 최대 18만2000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되던 첫 루나 레이크 AI PC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이날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2-in-1 컨버터블 모델이다. 또 S펜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북5 Pro 36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갤럭시 북5 프로와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MS오피스 홈 2024를 제공한다. 단 홈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밖에 ▲노트쉘프(Noteshelf) 무료 이용권 ▲굿노트(Goodnote) 1년 이용권 ▲예스폼 2개월 이용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지니 음악감상 12개월 30% 할인권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 혜택도 증정한다.
기존 갤럭시 노트북·태블릿PC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액을 제공하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이날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