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찰 출신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과 국수본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해 10월23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경찰 출신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과 국수본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해 10월23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경찰 출신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대검찰청에 이상식 민주당 의원과 국수본 관계자 등을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다고 공지했다.


주 의원은 이 의원 고발 사유에 대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국가수사본부의 내란죄 수사 기밀을 상호 공유했다"며 "또 회의와 의사 연락을 통해 수사 방법을 상의하여 진행하는 등 민주당이 사실상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지휘토록 함으로써 국가의 정상적인 수사체계를 무너뜨리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