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연봉 협상을 마쳤다. 사진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한 타릭 스쿠발의 모습. /사진=로이터
타릭 스쿠발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연봉 협상을 마쳤다. 사진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한 타릭 스쿠발의 모습. /사진=로이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직전 시즌보다 4배 가까이 상승한 연봉을 받는다.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의 스쿠발이 2025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스쿠발은 2024시즌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고 막대한 연봉 인상이 예상됐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스쿠발은 지난해 연봉 265만달러(약 39억원)를 받았으나 올해부터 1015만달러(약 148억원)를 받는다.


스쿠발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255위)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0년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매해 성장해왔다. 2021년 당시 평균자책점은 4.34이었지만 2022년엔 3.52로 내려갔고 2023년엔 2.80까지 떨어지며 선발 투수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4년 마침내 기량이 만개한 스쿠발은 31경기에 출전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아메리칸리그(AL) 다승 부문과 평균자책점 부문, 탈삼진 부문에서는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투수 3관왕에 올랐다. 또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도 수상했다.

스쿠발은 2026시즌을 마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디트로이트는 향후 스쿠발이 FA가 되더라도 잔류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