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4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 대해 사전에 상의된 적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 실장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의 수용과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라대사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는 인사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4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 대해 사전에 상의된 적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 실장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의 수용과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라대사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는 인사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제3의 장소, 방문 조사 가능성 언급에 대해 사전에 상의 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공개했다.


정 실장은 담화문에서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정 실장의 담화문에 대해 "대국민 호소문을 아직 보지 않았다. 정 비서실장과 사전에 상의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수처 관계자는 정 실장의 담화 내용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별도의)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