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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섬 1정원',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에 나서고 있는 신안군 정원수 협동조합이 1년 반만에 주민소득 80억원을 달성하며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부상했다.
16일 박우량 신안군수와 박영철 정원수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겸한 신안정원수협동조합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신안군은 2006년부터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1004섬 조성에 나섰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아 예산투자의 한계에 부딪혔고, 주민들의 인식도 부족해 사업의 지속성이 어려웠다.
2023년 5월 조합원 457명이 참여한 정원수 사회적 협동조합이 출범한 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협동조합은 2023년 31만본의 묘목을 생산해 군에 납품해 1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은 이를 통해 83억원의 군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 지난해에는 138만본을 생산해 65억원의 조합원 소득을 올리고 군은 423억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에게는 연간 평균 2500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신안군은 올해도 썸머라일락 등 23종의 양묘사업을 추진한다. 재배량은 약 183만본으로 약 542억원의 예산절감과 약 82억원의 주민소득을 올릴 것으로 신안군은 전망했다.
박영철 이사장은"정원수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소득 창출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원수로 조성된 신안군의 정원들이 군민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박우량 군수는 "지난 한해를 뒤돌아 봤을 때 신안은 섬으로 형성돼 접근성은 떨어지고 모든 것이 열악해 어디에 내세울 것이 없는 신안군이 지방자치의 모델, 모범, 꼭 가봐야할 곳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에서 가장 먼 지역인 신안군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지난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리브컴 어워즈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