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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인생84'에는 배우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의 하루를 담은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서지승이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카페까지 버스를 타고 동행했다. 기안84는 서지승에게 "시언이 형 아침밥은 해주나"라고 물었고 기안84는 "해준다. 오빠 일 없으면 해준다"고 답했다. "시언이 형이 혹시 '밥상 차리라'고 계속 얘기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차라리 말 해줬으면 좋겠다. 내일 뭐 먹고 싶다고 얘기해주면 좋겠는데"라고 답했다.
기안84는 "밥해달라고 안했는데 형수님이 직접 해주는거냐"며 질문했고, 서지승은 "우리오빠 살을 누가 찌웠겠냐" 웃으며 뿌듯해했다. 서지승은 기안84에 "아침밥 잘 드시냐" 물었다. 기안84는 "배달시켜 먹는다. 사실 여자친구가 해주는 건 아니지만. 뭐 좋다 먹고싶은 메뉴를(먹으니까)"고 씁쓸해했다.
서지승이 "그러면 결혼했을 때 환상있을 것 아니냐" 묻자,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게 아침밥이다. 왜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밥이 문제기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에 서지승은 "너의 건강을 내가 신경쓰고 있다"며 맞장구 쳐줬다.
또한 기안84는 "아침밥을 안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 (바람피지 않을까)"라며 의심이 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깜짝 놀란 서지승은 "어디 누가 그런 적 있어요?"라며 되물었고,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 많이 보니까"라고 했다. 서지승은 "그런 마음 먹으면 그런 사람을 만난다. 그런 부정적 생각 걷어내야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카페 퇴근 후 이시언, 서지승의 이사한 새집에 방문했다. 서지승이 "결혼하고 싶나" 묻자, 기안84는 "잘사는사람들 보면 괜찮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안좋은 데이터를 많이 보다 보니까(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