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가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 추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당일인 지난해 9월20일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에서 KT, 사전예약 고객 호텔 컨시어지 이벤트가 개최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애플코리아가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 추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당일인 지난해 9월20일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에서 KT, 사전예약 고객 호텔 컨시어지 이벤트가 개최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애플코리아가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을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애플코리아에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 추가를 요청했다. 이에 애플코리아 측은 "현재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고, 협력사와 논의 중"이라며 "한국에 (교통카드와 연동된 애플페이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카드 기능은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우리도 하고 싶다"며 "가능하면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라며 "론칭이 임박해지면 (다시) 연락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애플코리아에 서울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국내 아이폰에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현재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애플의 폐쇄적인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 정책 때문이다.

윤 의원은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은 기후동행카드, 태그리스 등 대중교통 정책에서 소외되면서 매번 별도 실물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