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좌완 불펜로 오타니 쇼헤이의 적수로 불리는 투수 태너 스캇(31)을 영입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트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경기 중인 스캇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좌완 불펜로 오타니 쇼헤이의 적수로 불리는 투수 태너 스캇(31)을 영입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트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경기 중인 스캇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좌완 불펜 투수 태너 스캇(31)과 4년 7200만달러(약 1048억원)에 계약했다.

2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내터 스캇과 이같이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스캇은 2017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8시즌을 뛰었고 통산 31승 24패 5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그는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91, 우타자 상대로는 0.235였다.

특히 스캇은 2023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31, 지난해엔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9승6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스캇은 오타니 쇼헤이 천적이라고도 불린다. 스캇은 오타니를 상대로 정규시즌 9타수 1피안타 3탈삼진,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3타수 1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번 계약으로 블레이크 트라이넨, 에반 필립스, 마이클 코펙과 함께 탄탄한 구원진을 구축했다.


다만 이번 계약엔 2100만 달러의 지급 유예가 포함돼 있다. 전체 계약 규모의 40% 정도가 4년 계약 종료 후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