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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오는 21일부터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도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모 사업은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사업 및 국내 기업이 보유한 스마트 기술의 해외실증 사업이며 올해 총 9개 내외의 해외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은 협력국의 스마트도시 개발을 위해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수립, 타당성 조사 등의 계획 수립과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시작해 지난 5년 동안 세계 26개 나라에서 총 49개의 협력 사업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들에는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해외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올해 공모는 계획수립형, 해외실증형 사업 2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개발 모델을 적용해 신도시 또는 기존 도시를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거나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해외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국제기구가 신청할 수 있다.
사무국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에서 신청서를 상시 접수한다. 사업제안서를 선별해 사전컨설팅을 수행하고 연말에 3~4건의 사업을 선정한 뒤 건당 최대 7억원 규모의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도시 문제를 겪고 있는 해외 도시가 한국 기업과 협력하여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 및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5~6건의 사업을 선정해 국내 기업에게 건당 최대 4억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실증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다음 달 6일부터 3월11일까지 사무국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 사업은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과 스마트도시 종합포털에서 2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