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인번호 '10번'… 3.6평 수용동 독방서 생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구치소에서 수인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사진은 지난 19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전경.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수인번호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19일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은 수인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지난 19일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독거실은 평소에 일반 수용자 5∼6명이 사용하는 거실로, 현재 윤 대통령 혼자 쓰고 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신체검사, 머그샷 촬영 등 구속 전 절차에 대해선 "절차에 따라 잘 협조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수감 상태에 대해선 "서울구치소는 지금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는 얘기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