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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향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비난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차은경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3시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건물 외벽을 파손하고 창문을 부순 것은 물론 내부로 무단 침입해 집기를 훼손했다. 당시 차 부장판사는 법원 경내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게시판에는 차 부장판사에 대한 욕설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 이용자들은 "대통령 구속 인용 사유를 한 줄로 밝히는 게 말이 되냐" "저 X은 이제 지방 발령 확정이다" "쓰레기 좌빨X" "우주 최강 미친X" "이 X은 이제 교과서에 희대의 역적으로 올라갈 거다" "XX 그 추운 날 다들 목이 터지라 외쳐댔는데 저 X은 얼마나 비웃었을까" 등 욕설을 뱉었다.
이후 차 부장판사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자 "그렇게 평생 벌벌 떨면서 살길 바란다. 네 업보다" "그러게 똑바로 기각해야지" "평생 신변 보호해야겠네" "죽을 때까지 한국에서 죄인으로 두렵게 떨면서 살아라" "역사에 기록될 거다. 윤석열이 준 기회 걷어차 버린 XXX" 등 공분했다.
차 부장판사에 대한 비난에 다른 누리꾼들은 "판사 상대로 욕을 하냐" "곧 고소당하겠네" "판사는 토요일에 당직 서다 밤새워서 일한 것도 억울할 텐데 이게 무슨 봉변이냐" "판사님 제발 고소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