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335만명을 기록했다. /그래픽=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지난해 12월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335만명을 기록했다. /그래픽=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지난해 12월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치인 335만명을 기록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가성비 화장품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앱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다이소몰 앱 사용자 변화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부터 진행된 뷰티 카테고리 확장과 경기 불황형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한 결과다.

다이소는 저가 뷰티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에 이어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까지 다이소에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 제품은 최근 누적 100만개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다이소의 최대 약점은 온라인이었다. 모바일 앱인 '샵다이소'와 온라인 '다이소몰'이 별도로 운영됐고 이중 다이소몰은 오픈마켓 형태라 다이소 상품은 일부만 입점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23년 12월 다이소가 두 서비스를 통합해 새롭게 다이소몰을 개편했고 동시에 익일배송 또한 도입하며 MAU(월간활성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다이소 성장 요인으로 ▲소비 여력 감소로 초저가 상품 선호 지속 ▲매달 600여개의 신상품 출시 ▲기존 생활용품에서 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한 영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