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UAE 두바이서 3200억 규모의 고급 오피스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프로젝트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UAE 두바이서 3200억 규모의 고급 오피스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프로젝트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럭셔리 오피스 타워 수주소식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 각인된 시공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총 15개 프로젝트에서 약 4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2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지역에 들어설 2억30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고급 오피스 공사를 단독시공으로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DIFC(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는 2004년 설립돼 빠르게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선두 금융 기관으로 자리 잡은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쌍용건설은 기존의 두바이 최대 발주처인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에 이어 이번에 DIFC를 발주처로 확보해 지속적인 발추처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공사는 지하 3층~지상 36층, 연면적 1144만74㎡의 최고급 오피스 타워 1개동을 신축하는 공사로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기준 최고 등급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Platinum)이 적용된다.


쌍용건설이 조인트벤처(JV)로 2020년 지하 7층~지상 54층 규모로 완공한 최고급 오피스 타워인 ICD-Brookfield Place도 DIFC내에 위치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그동안 쌍용건설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에 힘입어 발주처 확대, 수의계약, 최저가가 아님에도 수주를 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기술력과 명성을 발주처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어 당사의 강점인 고급 건축분야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