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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에 나서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윤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 시도에 나선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16·17일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두 차례 응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1일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에 참석한 뒤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받고 귀소해 강제구인이 불발됐다.
이에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오늘 강제구인을 시도하겠다.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강제구인에 나서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의 병원 진료가 조사 회피를 위한 행보란 일각의 지적에 "일정 정도 그렇게 본다"며 "수사진이 밤 9시까지 구인을 위해 기다렸지만 (윤 대통령이) 그 시간 이후 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 그런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병원행을) 미리 인지한 것은 아니어서 숨바꼭질 비슷하게 됐다"며 "병원까지 찾아가는 것은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구치소에서 구인을 위해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구인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방문 조사 현장 조사까지 포함해서 최대한 소환과 관련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의가 있으면 법질서 내에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된다. 공수처는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상자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10일)은 오는 28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