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 측이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연루됐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지난해 11월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3만여명 규모 행사 대관 승인 취소 조치에 반발해 집회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천지 예수교 측이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연루됐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지난해 11월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3만여명 규모 행사 대관 승인 취소 조치에 반발해 집회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천지 예수교(이하 신천지) 측이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연루됐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23일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최근 일부 유튜브 등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특정 정치 세력 간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허위 정보"라며 "이와 같은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는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신천지 측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는 정치집단이 아니리 신앙인으로 정치에 관여할 이유도 없으며 그럴 의도도 없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교회는 해당 장소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이어 "우리를 의도적으로 연관 지어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우리는 이미 증거를 확보했다. 허위 정보를 퍼뜨린 자들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는 "법원을 물리적으로 위협하거나 국가 시스템을 훼손하려는 행위는 대한민국 법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반드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하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역시 명백한 범죄"라며 서부지법 난입자와 함께 허위사실 유포자 역시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했다.


서부지법 난입사태가 큰 사회적 파장을 낳자 일부 누리꾼들은 "신천지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신자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밀었다" "서부지법 난입사태에 신천지 신자가 끼어있다" "선관위가 중국인 간첩을 이용했다고 보도한 극우 매체 뒤에 신천지가 있다"는 등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