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지난해 약 250만개 제품을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약 250만개 제품을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약 250만개 제품을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에 기부했다. 아기 기저귀, 성인용 언더웨어, 생리대, 화장지 등의 누적 기부는 지난해 2800만개를 넘어섰고 올해 3000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국내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평가받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해당 캠페인의 철학은 기업 문화와 비즈니스에 깊이 뿌리내려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해관계자, 지역사회 등 공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철학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삶을 높이는 브랜드 차원의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둥이 증가 추세에 주목한 하기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를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른둥이를 위한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다. 이른둥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종합병원·대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30곳 이상)과 자사몰 맘큐를 통해 소형 사이즈를 무상 지원해왔다.

이른둥이는 37주 미만 또는 출생 체중 2.5㎏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로 출생아 중 약 8%에 달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특별한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좋은느낌은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누적 11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왔다. 경제적 이유로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하고 여성 생리건강 플랫폼 달다방 등을 통해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보편적 월경권 강화를 위해 힘써 오고 있다.


크리넥스는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에 화장지, 미용티슈, 마스크, 물티슈 등 주요 제품을 기부해 왔다. 웰니스케어 브랜드 디펜드는 사원이 동참하는 '사원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에게 성인용 언더웨어 등을 기부해 왔다.

유한킴벌리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책임으로 2030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와 목표를 공개했다. 사회환경 전반에 긍정 영향력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로의 전환을 위해 공급망, 기업·기관, 소비자, 지역사회, NGO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에 기반한 연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품을 구입할 때 유한킴벌리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개별 제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27% 상승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우리 사회가 이를 극복하려면 모든 이해관계자가 자신들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노력들을 지속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과 더불어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