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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관세가 오는 4일부터 잠정 시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 재보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 대한 관세부과 행정명령서에서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불법약물의 지속적인 유입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생명을 위협하고, 의료시스템, 공공서비스 및 지역사회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음을 확인한다"라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캐나다, 멕시코가 관세를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면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특히 트럼프는 중국을 겨냥해 "그들이 엄청난 양의 펜타닐을 보내 매년 수십만 명을 죽였다"라면서 미국의 접경국인 멕시코와 캐나다가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관세의 명분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러한 관세 부과 방침이 금융시장에 단기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관세에 대한 시장 반응은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