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26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26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이 총 1만2676가구 예정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 수도권 6251가구, 지방 642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은 분양 사업장이 없고 ▲인천 4180가구 ▲경기 2071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 ▲충남 1763가구 ▲부산 1436가구 ▲대전 952가구 ▲울산 899가구 ▲대구 755가구 ▲광주 620가구 순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 71.4포인트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경기 악화 전망과 탄핵 정국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분양 실적은 전망 대비 65%로 지난해 12월31일 조사한 예정 물량(1만3113가구)과 비교해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8585가구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분양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월 분양시장도 예년과 비교해 신규 물량이 줄면서 수요 또한 침체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