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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A-10 공격기가 29일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미 공군 제공) |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주한미군이 지난달 폭설이 내리는 와중에도 전투기 출격을 포함한 공군기지 주·야간 전투준비태세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주한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은 지난달 26~31일에 오산 및 군산 공군기지에서 '비벌리 허드(BEVERLY Herd) 25-2' 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미 공군은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 등을 출격시키는 한편, 무기 숙달과 소규모 부대 전술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을 진행했다. 잠재적 공격으로부터 기지를 방어하는 내용도 포함해 야간에도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 기간 오산 공군기지에는 총 23㎝의 폭설이 내렸지만 훈련은 차질 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51전투비행단장인 윌리엄 맥키번 대령은 "이 훈련은 어떤 조건에서도 공군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가장 전방에 배치되고 공군에서 가장 바쁜 기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