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현희가 '친일파 극우 연예인'이라는 오해를 바로잡고 악플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노현희 인스타그램
배우 노현희가 '친일파 극우 연예인'이라는 오해를 바로잡고 악플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노현희 인스타그램

배우 노현희가 '친일파 극우 연예인'이라는 오해를 바로잡고 악플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노현희는 지난달 말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제게 극우, 친일파, 내란 동조범 등 프레임을 씌워 밥줄을 끊어 놓겠다, 눈에 띄면 죽여 버리겠다. 드럼통에 넣어 바다에 수장시킬, 감방에 집어 쳐넣을 X등 인신공격과 협박에 가까운 악플을 계속 달기에 이 사실만은 짚고 넘어가야 할것같아 고민 끝에 처음 글을 올린다. 제가 왜 친일파 극우, 틀딱이, 수구 꼴통, 내란동조자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노현희는 서부지법 등에서 진행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노현희는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합리적 보수의 한 사람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뛰어 나갔다. 숨막히는 체제 전쟁 속에 모든 것들이 다 넘어간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스팔트로 나갔을 뿐"이라며 "그곳에 있던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일 뿐인데 왜 수구꼴통, 틀딱이, 폭도, 내란 동조범으로 매도 당해야 하는 걸까"라고 말했다.

노현희는 "쏟아지는 갖은 욕설 수많은 모욕 중 극우 친일파라는 것도 알려진 내용과 다르다. 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저의 가족사는 이를 분명히 증명한다. 전 뼛속까지 친가 외가 통틀어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이다. 엄마의 외삼촌이신 권영배님께서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본 순사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순국하신 독립투사"라며 "외할아버지인 윤창현님은 중국 만주 용정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며 독립을 위해 힘쓰셨고 윤봉길 의사와도 친척이시며 윤봉길의사의 친 동생이신 윤준의님과는 고향인 예산과 덕산을 오가며 함께 뜻을 같이 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할아버지이신 노영호님은 충남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에서 지도자로 애국활동을 하시다가 지역 대표로 북한 공산당에 끌려가 대전 형무소에서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다"며 "저의 가족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 절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저와 가족에게 너무나 큰 슬픔을 주는 일"이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노현희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SNS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