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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부상으로 핵심 선수를 잃었다.
BBC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중앙 수비수 라구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드라구신은 최소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구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부상 사실을 전했다.
드라구신은 지난달 31일 IF엘프스보리와의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고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부상자는 총 10명이 됐다. 드라구신 외에도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 총 10명이 부상 이탈했다.
매체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24명이 부상을 당했다"라며 "선수단 중 5명은 토트넘이 올시즌 치른 37경기 중 절반 이상을 뛰지 못했고 7명은 10경기 이상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제 토트넘에 남은 센터백은 최근 영입한 케빈 단소와 부상에서 복귀한 미키 판더벤과 벤 데이비스, 멀티플레이어 아치 그레이뿐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단소는 아직 선수들과 한 경기도 함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UEL까지 4개 대회를 동시에 소화 중이라 일정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로서 우승과 가장 가까운 건 리그컵이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FC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