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조별예선 2차전에서 타이완을 14-1로 완파했다. 사진은 1일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조별예선 2차전에서 타이완을 14-1로 완파했다. 사진은 1일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에서 타이완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타이완을 14-1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대표팀은 예선전 2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전날 개최국 중국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상욱의 골든골이 터지며 6-5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피리어드부터 4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리드했고 2피리어드 6골을 터트리며 10-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3피리어드에 1골을 실점한 대표팀은 이후 경기에서 4골을 더 집어넣으며 1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활약했던 김상욱과 이총민은 이날에서 맹활약하며 엄청난 양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상욱은 이날 경기에서만 3골 6도움을 기록했고 이총민은 2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한국이 속한 A조 상위 1·2위 팀들은 8강 전에서 비교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B조와 C조 팀 진출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A조 6개 팀의 경우 조별 예선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진출이 가능하며 남은 두 자리는 상대적 약팀끼리 겨루는 B·C조 1위가 차지한다. 만약 A조 예선에서 1·2위를 기록한다면 8강을 넘어설 확률이 높아진다.

2연승을 거둔 남자 하키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1시20분 일본과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맞붙는다. 전날 휴식을 가졌던 여자 하키대표팀은 6일 오후 4시25분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