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떠나 보낸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6)이 아내 서희원을 잃은 뒤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전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아내를 떠나 보낸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6)이 아내 서희원을 잃은 뒤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전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클론 멤버 구준엽이 아내인 서희원 사망 이후 보도된 가짜뉴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긴 입장문을 공개했다.그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희원이를 애도해주시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나. 제발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구준엽은 "희원이가 남기고 간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은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세로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유가족이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5일 구준엽이 유해를 안고 타이완에 도착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타이완에서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왕소비와 그의 가족은 서희원의 재혼 이후 서희원의 마약설 등 각종 루머를 퍼트리고 술에 취해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서희원 죽음이 알려진 뒤에는 왕소비가 우산을 쓰지 않고 빗속을 걸어 다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는가 하면, 그가 서희원의 유해를 실은 전세기 비용을 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비난받고 있다.